한림원이란 중국 당(唐)나라 이후의 궁정학예 기관. 문필가(翰；붓)들이 모인(林) 관청(院)이라는 뜻이다. 현종(玄宗) 초기에 설치되어 많은 문인들을 배출하였으며 장관인 학사승지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여 정치기관으로서의 성격을 띠기도 하였다. 또한 원내에는 예재(藝才)에 뛰어난 사람들의 모임인 기술원이 부설되기도 하였다. 한림원은 송(宋)·원(元)나라를 거쳐 명(明)·청(淸)나라에 이르기까지 계승되었으며 국사편찬이나 제왕의 저작편찬, 도서와 문물의 수집·정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여 점차 문화기관으로서의 성격이 강화되었다.

성균관에서는 유학 경전 및 동양고전을 철저하게 강의하고 연구하여 이를 학문적으로 천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내일을 위한 새로운 사상정립에 기여 보비(寄與 補裨)할 인재의 양성을 목적으로 1989년 12월에 설립하였으며, 1990년 4월에 첫 신입생을 모집하여 현재까지 많은 수료생들을 배출하였다.

한림원은 성균관의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2년의 기초과정인 학정계제(學正階梯)와 3년의 전문과정인 한림계제(翰林階梯)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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